나는 원래 기부에 대하여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었다.
첫 번째로는 나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남에게 베풀 여유가 없었으며
두 번째로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49532#home
등 기부단체에 횡령 관련한 기사를 너무 많이 접했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기부는 없을 줄 알았다.
그러던 중 작년에 읽기 시작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부유하고 싶으면 남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라, 언젠가는 돌려받을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었었다.(읽은 지 조금 지나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평소 같았으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갔겠지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관련해서 많은 점을 깨달은 나로서, 기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후원단체에 기부하는 방법은 내 기부금을 100% 좋은 곳에 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나는 보육원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을 찾기로 하였다.
요즘 세상이 어려워서 그런가 내가 사는 동네에는 보육원이 없어,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기준으로 보육원을 검색하였다.
그리고 두 곳을 찾아 후원신청서를 작성하였다.
기왕 후원하는 김에 자원봉사도 같이 신청하였다.
신청서를 작성하니 연락이 곧 갈거라는 메시지는 받았으나 몇 주가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나도 까먹고 있었다.
그렇게 지내고 있다가 신명 보육원으로부터 3월 초 문자를 하나 받게 된다.
아쉽게도 자원봉사자는 인원이 꽉차서 불가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래도 정기후원은 계속 하고 싶어서 정기후원하고 싶다고 하니 담당자를 통해서 연락을 준다 하였고, 얼마 안 있다 기부 담당자와 연락을 받고 후원신청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을 받아 후원신청서를 작성하였다.
후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달을 하고 다음날 후원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리고 며칠 후
두번째 후원을 신청서를 작성했던 보육원에서 연락이 와 담당자와 통화를 한 후 바로 계좌번호를 받아 자동이체를 신청하였다.(해당 보육원은 별도의 문서 형식의 후원신청서가 없었다.)
이렇게 두 군데의 보육원에 정기후원을 신청하고 나니, 뭔가 마음이 뿌듯해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베푸는 이 적은 금액으로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남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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