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것과 '제대로' 사는 것은 다르다.
망망대해 위에서 그저 노를 젓는 것은 금방 지칠 수밖에 없지만, 등대가 만약 보인다면, 우리는 더 열심히 노를 저어 등대를 향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인생이라는 향해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목표설정'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1.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24년 초부터 매년 목표를 설정한 후 연말에 확인을 하고 있다.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하며 살아온 내가 굳이 시간을 써가며, 매년마다 1년 목표를 정하는 이유는 뭘까?
크게 이유는 3가지라고 생각한다.
- 내가 지치거나 번아웃이 올 때 목표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려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 그냥저냥 살아왔다고 느껴지지만, 연말에 확인해 보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나 자신이 성장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 목표를 달성하든, 달성하지 못하든, 목표를 향해 달려갔을 때 항상 무엇인가 남아있기 때문에
2. 목표 설정, 왜 중요하다고 말하는 건데?
"목표가 있어야 성공한다."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어렸을 때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아니면 자기 계발 영상에서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
그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 우리는 목표가 중요한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또 지겨운 소리 하고 있네"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나 또한 학교에서, 회사에서 목표를 정하라고 할 때, "이런 짓을 왜 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표설정은 단순히 '해야 할 목록'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1. 목표 설정은 삶의 내비게이션이 되어준다.
목표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명확환 이정표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라는 막연한 바람은 "올해 안에 자격증 취득한다.", "올해 꼭 1000만 원을 모을 것이다." 등 구체적인 목표를 만났을 때 비로소 현실적인 계획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혼란스러운 선택지들을 만나게 된다.
목표는 이러한 혼란스러운 선택지 들 속에서 방황하지 않게 하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에너지를 모아준다.
2.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설상가상이라고 악재 뒤에 또 악재가 오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인간은 이러한 악재와 싸워가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더 이상 소비할 에너지가 없을 때 지치게 되고, 번아웃이 오게 된다.
그런 우리를 다시 일으켜 줄 수 있는 게 '목표'의 존재이다.
목표는 우리가 현재의 어려움을 견뎌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
단순히 오늘 하루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감각은 우리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연료가 된다.
3.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항상 긍정적인 무엇인가 남는다.
목표를 달성할 때 우리는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된다.
또한 목표 달성에 실패를 하였다 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의 결과는 항상 나를 성장하게 해 주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주었고 결국에는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 그런데 왜 목표 설정하는 게 어려울까?
만약 위에 내용을 열심히 읽었다면, 목표 설정의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목표 설정하는 건 왜 이리 어려울까?
이건 우리가 의자가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살아온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가 큰 원인이 된다.
1. 정답지를 쥐여주는 사회
어린 시절 우리는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장', '결혼', '내 집 마련'이라는 사회가 정해놓은 모범 답안을 향해 달려가도록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장' 등 정해진 모범 답안의 수요는 한정적이고, 경쟁자는 많다.
여기에 뒤처진 사람들은 좌절을 하게 되며, 목표를 세워야 할 때, 과거 사회가 정해준 목표 달성 실패 경험, 목표를 정해본 경험 부재로 인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2. '다름'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
인간은 본능적으로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동물이기에, 무리에서 배제되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내가 세운 목표가 주변 사람들과 다르거나, 사회가 제시하는 모범 답안과 벗어나면 어떨까?
분명 주변에서 "왜 굳이 그런 길을 가려해?", "그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우려와 걱정의 말을 수 없이 들을 것이다.
나 또한 "재테크로 수많은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뭐 하러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냐?", "좋은 회사 들어가면 된다.", "안전하게 돈 버는 게 최고다."라는 우려와 걱정 섞인 말을 수 없이 들어왔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집단의 압력은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고 있는 우리를 위축시키고,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남들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살아가게 만들게 된다.
4. 그럼 목표설정, 어떻게 시작할까?
그렇다면 중요한 목표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정해 보는 건 어떨까?
1. 궁극적인 목표 설정
누구나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강남 원베일리에서 살기, 누군가는 자기만의 회사를 차리기, 누군가는 역사에 자기 이름 남기기 등등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월급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처럼 현실적인 제약은 모두 잊고, 만약 당신이 돈, 시간, 능력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어떤 모습을 살고 싶은지를 상상해 봐라
어떠한 내 모습을 상상할 때 가장 설레며, 가슴이 뛰는가? 그것이 바로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2. 구체화하고 쪼개기(장기 / 중기 / 단기 목표설정)
궁극적인 목표는 말 그대로 내 인생의 최종 목표이다.
지금 단계에서 최종단계까지 가려면 그 사이에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필요하다. 그 계단이 바로 장기 / 중기 / 단기 목표이다.
근데 단기 목표의 경우, 기간도 짧고, 변수가 많이 존재하기에 나 같은 경우에는 단기 목표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1년 단위의 목표(중기), 5년 단위의 목표(장기)는 설정을 한다.(나처럼 할 필요는 없다.)
만약 지금 당신이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면, 단기 목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중기 목표는 조금 덜 구체적으로, 장기 목표는 큰 틀만 잡아 놓으면 된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
단기 : 이번 연휴 간 임장 1 곳 다녀오기, 이번 연휴 간 게시 글 3개 이상 쓰기
중기 : 자격증 취득하기, 2억 이상 벌기, 블로그에 글 52개 작성하기(25년 1월에 정한 계획)
장기 :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하기
이런 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3. 현실적인 첫걸음 내딛기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목표를 정해놓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은, 내비게이션을 켜놓고 시동조차 걸지 않은 거랑 다를 게 없다.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단기 목표는 달성의 부담감만 느끼고, 포기를 부르게 된다.
그렇기에 단기 목표는 아주 작고, 실패하기 조차 어려운 목표를 세우고 성공의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 작은 성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내 자신을 엄청나게 성장시켜 줄 것이다.
5. 목표 그냥 하나만 정하면 안 돼?
얼마 전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xlR3x_Vsww
아마 자기 계발 유튜브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조남호 대표를 알고 있을 것이다.
조남호 대표가 유튜브에서 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내 집 마련'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온 40대 가장이 목표를 달성한 이후, 더 이상 달성해야 할 목표를 찾지 못해 우울해한다라는 내용이다.
게임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최종 보스를 깨고 나면 게임이 재미가 없어진다. 최종 보스를 다 깼으니, 더 이상 달성해야 할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게임사들은 최종보스를 만들고, 유저들이 어느 정도 최종보스 토벌에 성공하면, 나중에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최종보스를 다시 만들고를 반복한다.
이처럼 우리도 목표를 설정할 때 단기, 중기, 장기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목표를 연결해 두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곧바로 다음 이정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목표 달성의 허무함을 느낄 새도 없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6. 목표만 정하면 끝이야?
목표를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목표를 대하는 태도이다.
1. 정기적인 점검은 필수
목표는 한 번 세우고 끝나는 게 아니다.
한 달에 한번, 혹은 분기에 한 번씩 내가 세운 목표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계획대로 잘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경로를 재탐색하듯, 우리의 삶도 변화에 맞춰 목표를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2. 때로는 유연하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분명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수정이 불가피할 때도 있고, 살아가면서 가치관이 변해 목표 자체가 아예 변하기도 한다.
이는 실패가 절대 아니다.
'성장'의 증거이다.
목표에 얽매여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지도를 그릴 줄 아는 유연함이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안내할 수 있다.
7. 글을 마치며
목표는 우리를 옥죄는 족쇄가 아니라 우리를 한 단계 성장시켜 주는 텐텐같은 존재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걸어가는 게 무섭지만, 빛이 보이게 된다면 빛을 향해 걸어갈 수 있다.
나도 사회가 제시하는 정답지,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 어려운 첫걸음을 떼는 순간, 내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 분명 우리는 성장을 한다.
그 점을 언젠간 정리하여 꼭 글로서 작성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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